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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탤스 오미크론 확산에 전문가들 '조지아주' 우려

조지아주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를 하루 단위로 공개하지 않고 주 단위로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스탤스 오미크론(BA.2)의 확산이 심상치 않아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앞서, 조지아 보건부(DPH)는 지난 16일부터 일일 확진자 수 공개를 하지 않고 매주 수요일 단위로 확진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조지아주의 경우 지난 몇 주 동안 대부분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뉴욕주에서 스탤스 오미크론 전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 중부와 인근 지역의 확진자 90%가 해당 변이에 감염되면서 미 전역의 점유율은 19%까지 오른 상황이다.   뉴욕은 그간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의 바로미터였다. 지금껏 뉴욕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애틀랜타와 같은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로 퍼진 바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조지아 보건부의 일일집계 중단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조지아 주립 대학 공중보건 전문가 리차드 로텐버그 교수는 "지금이 일일 확진자 수 집계를 멈추기 가장 나쁜 시기"라며 "현재 우리는 전국적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유예 기간에 있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BA.2에서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상승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버 램 윈십 센터 인스티튜션 박사는 "대부분의 집계는 자가진단키트로 이뤄지고 있는데,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가진단키트로는 부족하다"며 "우리는 자가진단키트가 아닌 더 나은 테스트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재우 기자오미크론 조지아주 전문가들 조지아주 오미크론 확산 스텔스 오미크론

2022-04-29

가주 어린이 코로나 입원 증가…한달새 5배 급증한 병원도

캘리포니아주에서 어린이 입원 환자들이 늘고 있다.     2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에 래디 아동병원(Rady Children's Hospital)은 지난달 첫 주 5명이었던 코로나19 아동 환자가 1월 첫째 주 기준 28명으로, 5배가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배정된 병실이 30개였지만 오미크론 확산 이후 최근 15개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병원의 로버 버나드 스토버 입원서비스책임자는 “여태껏 본 것 중에 가장 많은 코로나19 아동 환자들이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5세 이하 유아들 사이에서도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LA타임스는 연방 보건국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2주 전쯤인 지난 7일 기준 전국의 5세 이하의 입원율은 10만명당 4명으로, 5~17세가 10만명당 1명꼴이었던 것과 비교해 높았다.     전문가들은 5세 이하 유아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지 않아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을 원인으로 짚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다음 달이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3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히면서 “과신하고 싶지는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이스라엘을 보면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하루 최대 80만명 선까지 올라갔던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만명대로 내려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 기준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를 69만448명으로 집계했다. 2주 전과 견주어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장수아 기자어린이 코로나 어린이 코로나 어린이 입원 오미크론 확산

2022-01-24

"오미크론 고개 넘으면 코로나 감소할 것"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에 결국 전 인류가 노츨될 가능성이 거론된 가운데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확산이 최고조에 달한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에서 엔데믹(국지적 전염)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의료컨소시엄 카이저 퍼머넌트 조지아지부의 전염병학자 펠리페 로벨로 박사는 14일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신속항원검사(rapid test)를 시행하고 있고 그 결과는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공식 집계는 실제 사례의 10~20%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지아에서는 이번 주 환자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1~2주 동안 입원환자가 최고치에 도달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돌파감염 사례 속출에도 불구하고 아직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부스터샷이 확산 및 심각한 감염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로벨로 박사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시 중증질환 예방에 70%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해 8월 조지아를 강타한 델타와 달리 이번 오미크론은 더 많은 확진자를 발생시키지만 상대적으로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노스이스트 조지아 건강 시스템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중환자실 환자의 82%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애틀랜타칠드런스헬스케어는 코로나19 어린이 입원 환자의 88%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텍사스대 코로나19모델 컨소시엄 책임자인 로런 앤설 메이어스는 AP에 "오미크론 변이가 그 기점이 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언젠가 글로벌 위협에서 벗어나 훨씬 더 관리하기 쉬운 질병으로 옮겨갔다고 선을 그을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확산한 영국에서 이미 정점이 지났고 미국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배은나 기자오미크론 코로나 오미크론 고개 오미크론 확산 오미크론 변이

2022-01-16

한인 교회 온라인 예배 전환, 오미크론 긴급 대응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한인 교계도 속속 대응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는가 하면, 행사 취소, 실내 식사 금지 등의 조치를 교인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먼저 어바인 지역 베델교회는 지난 2일부터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교회 학교 관련 활동을 2주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교회 안전 수칙을 긴급 공지하고 순장반 개강 연기, 2주간 실내 식사 자제, 주방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을 교인들에게 알렸다. 이 교회 역시 교육부 예배를 오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가디나 지역 나성남포교회의 경우는 금요모임을 취소하고 예배당 방역과 함께 오는 9일 예배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새해에는 교회마다 각종 행사가 줄을 잇는다. 각종 외부 강사를 초청해 신년집회 또는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는가 하면 성경공부반, 봉사팀, 양육세미나, 교회 부서 모집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다.   LA지역 한 교계 관계자는 “신년에는 늘 행사나 모임이 많아 바쁜데 오미크론 때문에 각 구역에 가능하면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공지까지 전달했다”며 “일부 교인들은 코로나에 감염돼 격리중인 경우도 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신년에 열리기로 했던 청지기 세미나를 잠정 연기했다.   이 교회는 공지문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세미나 일정이 부득이하게 3월 중으로 연기된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훌러톤장로교회도 예배 후 식사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회들은 속속 코로나 관련 방역 수칙도 홈페이지 전면에 게재하고 있다.   새생명비전교회는 코로나 관련 대응 방침을 4단계로 나눠 자세한 수칙을 교인들에게 알리는가 하면, 나성순복음교회도 웹사이트에 코로나 방역 수칙을 교인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반면, 은혜한인교회의 경우는 대면 예배 방침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 교회 한기홍 목사는 “오미크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증상이 경미하고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기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실내 모임만 당분간 자제하고 대면 예배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오미크론 온라인 온라인 예배 오미크론 확산 예배당 방역과

2022-01-06

[데스크 칼럼] 그래도 또 다시 설레는 새해

어느 해건 새해를 맞이한 1월 초엔 설렘이 있다.     아직 슬프거나 우울한 소식보다는 좋은 일이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 더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가 아무리 힘들었더라도, 새해가 시작되면 뭔가 삶이 ‘리셋’되고 ‘초기화’되는 것 같은 희망이 샘솟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올해 예정된 진학, 취업, 결혼, 내집마련 등 개인적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렐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선거 등의 정치적 변화나 올림픽·월드컵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 설렐지도 모를 일이다.     여느 때처럼 새해를 맞았지만 올해의 설렘은 각별하다. 지난 2년 가까이 우리를 답답하고 힘들게 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제는 끝나고 일상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서다.   꼭 1년 전인 지난해 1월 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전 국민이 백신을 맞게 될 여름쯤이면 팬데믹이 끝날 것으로 생각했었다. 실제로 한때는 팬데믹 이전 일상으로 거의 복귀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뜬금없이 ‘델타’ 변이가 등장하고 겨울 초입에 ‘오미크론’ 변이가 튀어나오기 전까지는.   오미크론 변이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유례 없는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암울한 소식이 매일 들려오지만, 그래도 오미크론의 확산은 1월 중순을 정점으로 점차 약화될 것이고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기와 같은 ‘엔데믹’으로 변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일상의 회복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희망 고문’일지도 모를 낙관적 전망에 기대어, 매일 들려오는 암울한 소식에도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다소 진부한 격언을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건 아닐까.   연말연시 연휴를 보내고 새해 첫 출근했을 때, 이제는 여지없이 통과의례처럼 돼버린 주변 지인들의 확진 소식이 들렸다. 불안한 마음이 진정될 틈도 없이 자가격리에 따른 동료들의 빈 자리로 인한 자동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순간 2020년 3월 팬데믹 발생 직후에 느꼈던 두려움의 기시감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때와 다른 점은 2022년엔 이 자리들이 곧 다시 채워질 것이고, ‘격리’ 중인 지인들도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희망이 있다는 점이다.   맷집이 커진 걸까. 팬데믹 초기 속절없이 지켜봐야 했던 수많은 죽음과 일상의 멈춤이 더 이상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오미크론 확산의 두려움보다는 더 커진 것 같다.     지난 2년간 잃어버린, 그리고 이제는 잊어버리기도 한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뼈저리게 배웠기에, 올해는 어느 하나 당연한 것 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일상을 즐기는 행복한 날이 오기를 꿈꾸며 또 다시 설렌다. 박기수 / 편집국장데스크 칼럼 새해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확산 코로나 바이러스

2022-01-06

한인은행장들의 2022년 전망 "상반기엔 고전 가능성…하반기 반등 기대"

남가주 한인은행 행장들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여파 등으로 올 상반기까지 경기 회복이 둔화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6대 한인은행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 ▶노동력 부족 ▶오미크론 확산 등을 주요 경제 변수로 삼았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 기관 입장에서는 호재지만 비즈니스에게는 악재도 될 수 있어서 양날의 검과도 같다고 봤다. 이런 도전적인 경영 환경에 대한 신속한 적응과 유연한 대처만이 비즈니스의 앞날을 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장들의 신년사와 추가 인터뷰를 통해 올해 한인경제 전망에 대해서 알아본 결과, 오미크론 확산과 인플레이션 상승 및 인력 부족 때문에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거나 종식되면 하반기부터 다시 경제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 PCB(퍼시픽시티뱅크 행장 헨리 김), CBB(행장 조앤 김), 오픈뱅크(행장 민 김), US메트로뱅크(행장 김동일) 등 6대 은행장은 2022년이 2021년보다는 못하겠지만 2019년보다는 나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코로나19로 가속화한 디지털뱅킹 투자 확대 및 고객 중심 경영 등을 공통 화제로 꼽았다.    ━   "환경변화에 적응, 새로운 기회 모색"   ▶케빈 김 행장   코로나19 신종 변이 등장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게 케빈 김 뱅크오브호프 행장의 진단이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그늘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기를 기다리는 것보단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지배 경제에서의 여러 어려운 상황을 전략적으로 극복했듯이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다 보면  영구적인 경쟁 우위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경쟁 우위 중 차별화 확보 방안으로 고객 중심 경영을 올해 화두로 꺼냈다. 그는 고객 중심 경영이 은행의 지속성 유지와 수익 창출 역량 구축에 기본이라며 충성 고객 없이는 은행의 존속도 어렵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라고 주문했다.       ━   "오미크론 여파 적어, 업종별 체감 다를 것"   ▶바니 이 행장   바니 이 한미은행장은 "코로나19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률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상당히 높은 데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소비 지출과 여행 수요가 굽히지 않는 걸 보면 오미크론이 경제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와 비교해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업 규모와 산업 분야에 따라 경제 회복과 타격 체감은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스몰비즈니스는 팬데믹의 깊은 상처에서 완전한 회복까지는 더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올 1분기에는 경제 성장이 다소 주춤할 수 있겠지만 2분기부터는 정상궤도를 찾아갈 것으로 봤다. 한미의 올해 경영 목표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선사하는 것이며 이는 디지털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을 통해서 구현할 계획이다. ESG를 기업 대출 심사 시 기준으로 삼고 이를 대비한 정책도 실행하겠다는 설명이다.     ━   "경제 완만하게 상승, 금리인상 대비해야"   ▶헨리 김 행장   헨리 김 PCB 행장은 "오미크론과 인력 및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4%선에서 3%선으로 하향 조정된 것처럼 한인 경제도 유사한 회복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경제가 경기 부양책이 쏟아진 2021년만 못하다는 것이지 2% 선이었던 팬데믹 이전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올 1·2분기까지 오미크론과 물류 병목 현상 등으로 경제 성장이 완만해졌다가 3분기부터는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 입장에선 경영 환경 개선이지만 비즈니스 고객에게는 비용 증가라는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어서 이에 대한 전사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PCB는 댈러스 신규 지점을 전초기지로 텍사스 지역 대출 확대로 은행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   "긴축 정책 기조 전환, 경영전략 변화 필요"   ▶조앤 김 행장   조앤 김 CBB 행장은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정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 등에 대한 효과적인 전략 및 대책 수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코로나19 여파에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인플레이션 급등이라는 암초를 만나서 예상보다 빨리 정부가 긴축 정책으로 돌아섰다"며 "이에 관한 준비가 된 기업은 변화한 경영 여건에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BB는 올해 혁신적인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하와이 영업망 강화를 통한 예금 증대, SBA 경쟁력 제고, 모기지 대출 서비스 제공 등을 선정했다.     ━   "소비호조 긍정 신호, 인력 부족은 걸림돌"   ▶민 김 행장   경제가 올해는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게 민 김 오픈뱅크 행장의 예상이다. 그는 "연방정부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경제 전반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비 수요가 활기를 이어가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인력 부족은 경제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인력난으로 은행을 포함한 모든 비즈니스의 비용이 대폭 증가하고 성장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뱅크는 1분기에 세리토스 지점 개점, 기업금융(C&I) 역량 강화, 효율적인 경비 관리 등으로 은행 경쟁력 향상을 하겠다는 신년 성장 목표를 수립했다.         ━   "소상공인 어려움 여전, 추가 부양책에 기대"   ▶김동일 행장   US메트로뱅크의 김동일 행장은 "2020년 3월에 불어닥친 유례 없는 보건 위기로 정부, 기업, 근로자가 벼랑 끝에 몰렸지만 버티면서 상당한 내성도 쌓았다"며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단기간 영향을 주겠지만, 경제회복이라는 큰 흐름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이 있다면 더 신속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전반적으로 미국 전체 경제 상황과 맞물려 한인사회 역시 가파른 물가상승, 오미크론 확산,  물류대란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따라 이들의 희비가 크게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행장은 외부 여건이 힘들어도 직원과 업주가 하나로 뭉쳐 목표를 향해 달리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장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 상반기 경제 오미크론 확산

2022-01-03

뉴욕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최고 기록 경신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뉴욕주에서 하루동안 6만7000명이 신규로 코로나19에 감염돼 기록을 경신했다.     29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전날(28일) 하루동안 총 6만709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하루 2만명대에서 3배 가까운 급증세다.     호컬 주지사는 이같은 수치에 대해 “크리스마스 연휴 이동이나 모임의 영향과 함께 검사를 받은 사람이 크게 증가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하루동안 총 36만명이 검사를 받아 감염률은 18.50%를 나타냈다. 뉴욕시 감염률은 15.25%, 롱아일랜드는 17.32%로 주 전체 평균보다는 낮지만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감염 확산으로 뉴욕시경(NYPD) 경찰관의 17%가 병가를 내고 근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상시 병가 수준(3~4%)의 4~5배가 넘는 것으로 28일 현재 3만6000명 제복경찰관 중 6000명 이상이 병가중이다. 이중 1300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고 3000여명은 독감과 비슷한 증세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같은 오미크론 여파는 미 전역에서도 마찬가지다.     27일 미 전역에서 하루동안 44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날(27일) 하루동안의 신규 확진자는 44만12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사태 이후 하루 최고 기록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월 하루 29만4000명과 오미크론 확산 이후인 이달 20일 29만명 수준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이는 델타변이 확산 당시인 지난 5월 6일 인도에서 집계된 41만2262명(인도 보건·가족복지부 통계 기준)을 넘어서는 세계 신기록이다.     하지만, 하루 평균 입원환자는 2주 전보다 6% 증가하는데 그치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다 5% 감소하는 등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이 입원과 사망에까지는 크게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가정용 신속검사 키트가 오미크론 변이를 잘 잡아내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FDA가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수행한 오미크론에 대한 가정용 신속검사 키트 성능에 대한 연구에 따른 것이다. FDA는 28일 “가정용 신속검사 키트가 오미크론 변이 양성 여부를 감지하는 데 있어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장은주 기자뉴욕주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가정용 신속검사

2021-12-2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희망적 전망 고개 "오미크론, 1년전 코로나와 다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맞물려 엔데믹(Endemic·토착화된 주기적 유행 감염병)화 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를 첫 분리·발견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뿐 아니라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영국·미국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초기 관찰 결과가 잇따르면서다. 전문가들은 다만 오미크론이 팬데믹을 종식시킬 '선물'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영국 과학자 "오미크론, 1년 전 코로나19와 다른 질병"= 28일(현지시간) 영국의 저명한 면역학자 존 벨 옥스퍼드대 의대 교수(영국 정부 생명과학 고문)는 오미크론에 대해 "1년 전 우리가 봤던 것과 같은 질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 "1년 전에는 중환자실이 꽉 찼고 많은 사람들이 조기에 사망하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며 "(영국의 높은 코로나19 사망률은) 이제 역사가 됐다"고 주장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최근 몇 주 동안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증가한 반면 산소 포화 치료를 필요로 하는 중환자가 줄었고 평균 입원 기간도 3일에 그친다는 게 근거다. 그는 "이런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봐도 좋다"고 덧붙였다.    조지 유스티스 환경부 장관도 이날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 정도를 면밀하게 검토 중인데, 남아공에서 본 것처럼 입원율이 낮고 입원 기간도 (델타 보다) 적다는 초기 데이터가 있다"고 BBC 인터뷰에서 말했다.    영국은 이날 12만9000여명이 확진돼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직전 7일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84명이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기 전인 한 달 전(11월 28일) 7일 평균 사망자 수(121명)에 비해 오히려 낮아진 수치다.    ▶남아공 연구팀 "오미크론이 델타 밀어내는 효과"=  이날 남아공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이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력을 강화해 결과적으로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아공 아프리카 보건연구소(AHRI) 카디자 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소규모 그룹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감염 2주 뒤 델타 변이 중화력이 4배로 강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델타 변이에 감염될 가능성이 대폭 줄어든단 뜻이다. 또 오미크론 감염 때 재감염을 차단하는 항체의 능력이 14배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다만 이는 소규모 연구로 동료 검토 전 논문이라고 미 CNBC 등 외신이 전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델타 변이 중화력이 높아지면 결국 델타 중증 감염이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알렉스 시걸 AHRI 소장은 트위터에 "남아공에서 나타난 것처럼 오미크론의 병원성이 (델타보다) 약하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밀어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의료진 "오미크론, 빠르게 지나갈 수도"= USA투데이도 같은 날 존스홉킨스 대학의 남아공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오미크론에 관한 두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는 오미크론 유행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고, 두 번째는 건강한 면역체계를 지닌 백신 접종자들은 오미크론에 감염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남아공에선 지난 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그 전주보다 36%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오미크론 타격을 입은 미국 북동부 지역이 남아공 패턴을 밟는다면 미국 전역으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이 1월 중순부터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오미크론 감염자들이 경미한 증상에 그치는 점도 고무적으로 분석됐다.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 응급실 의사인 크레이그 스펜서 박사는 "산소 포화 치료를 받는 입원자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예외도 있다. 면역이 약하거나 고령자들이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감염병 전문의 라제시 간디 박사는 "면역이 약하고 특히 허약한 사람들은 예방 접종을 받아도 완전히 보호되지 않는 그룹"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감염병 전문가 제이콥 라미유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방법에 대해 생각할 때 오미크론의 두 가지 현상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그림이 완전히 암울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통과해야 할 터널은 길고 적어도 몇 주는 어두워 보인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오미크론 코로나 오미크론 감염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확산

2021-12-29

워싱턴D.C. 오미크론 핫스팟

워싱턴D.C.가 오미크론 변이의 핫스팟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D.C.는 지난 추수감사절 시즌 일일 평균 60명의 코로나 감염자가 나왔으나 지금은 2천명대로 3300% 증가했다.   워싱턴D.C.는 12월23-26일 1만2천명 이상이 감염됐다.     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 환자와 일반 입원 환자도 각각 42명과 302명으로 한달전보다 네 배 이상 증가했다.   워싱턴D.C.의 누적 감염자는 8만8765명, 누적사망자는 1209명이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 등이 일일 평균 3만명 감염 시즌이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에 더해 독감까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올해 독감 입원율이 증가해 현재까지 이미 2명의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학교 폐쇄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독감 발병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것과 달리 올해는 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자칫 코로나가 엎친 데 독감까지 덮치는 격이 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고된 주간 독감 확진 사례는 4-5천건에 이른다.   10월 3일 이후 누적 확진은 1만5천건으로, 매주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CDC의 리넷 브래머 연구원은 “독감 유행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어린이 사망은 심각한 독감 유행의 주요 징후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 확진 혹은 의심증상으로 입원한 아동은 전국적으로 2천명이 넘는다.   한 달 전에는 700명 정도였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오미크론 워싱턴 오미크론 확산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감염자

2021-12-29

밴쿠버 | 오미크론 확산에 BC주도 다시 사회봉쇄 옥죄이기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 대로 올라섰고, 이중 오미크론 확진자 수의 비중도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이 되면서 BC주 정부가 다시 사회봉쇄 강화 조치를 내렸다.       BC주 보건당국은 22일 오후 11시 59분부터 내년 1월 1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새로운 추가 사회봉쇄 조치 명령을 실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새로 추가된 사회봉쇄 조치는 어떤 규모의 실내 모임이나 행사를 가질 수 없다. 콘서트, 스포츠 경기, 극장도 장소 크기와 상관없이 인가 된 좌석의 50%까지만 가능하다.         체육관, 피트니스 센터, 댄스 스튜디오도 문을 닫아야 한다. 나이트클럽과 바 등 유흥주점도 휴업에 들어간다. 그리고 식당, 카페, 펍의 테이블 당 6명 이내로 제한단다.       BC주 정부는 이미 지난 20일부터 실내 개인적인 모임에 12세 이상 접종 환료자에 한 해 초대 가족과 추가 10인 또는 한 가족만이 더 참석할 수 있다는 명령을 내렸다. 이외에도 새해 전야 모임 행사는 반드시 착석 형태로 진행하며, 서로 어울리거나 춤을 추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실내 모임에 대해 강력한 제한 또는 금지를 시키는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21일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BC주의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수가 756명이라고 발표했다. 17일 302명에서 4일 만에 454명이 늘어난 수치다.         표영태 기자오미크론 사회봉쇄 오미크론 확산 사회봉쇄 조치 추가 사회봉쇄

2021-12-22

[바이든 대국민 담화] "봉쇄조치 없다, 진단키트 5억개 무료 배포"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은 21일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 전면 봉쇄 조치는 없다고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설명하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전면 봉쇄책을 취했던) 작년 3월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억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은  환자 치료에 대응할 장비와 지식을 갖추는 등 오미크론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은 “우리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봉쇄할 필요가 없다”며 정상적으로 대면 수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미크론 때문에 연설에 나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19일 만이다. 당시는 오미크론 확산 초기였지만 그 사이 오미크론은 전체 확진자의 70%를 넘어서며 우세종이 될 정도로 급속히 퍼졌다.     바이든은 대신 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를 신청자에게 우편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소를 현재 8만 곳에서 1만 곳 더 늘리고,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지 않도록 긴급 검사시설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의 의료인력 부족을 돕기 위해 군대의 의사와 간호사 등 1000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은 케이블TV와 소셜 미디어의 위험한 허위 정보가 백신 거부를 부추긴다면서 “지금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 기업이 거짓말과 허위 정보를 퍼뜨려 돈을 벌고 있지만 그들의 고객과 지지자를 죽일 수 있다면서 “이는 틀렸고 부도덕한 일”이라고 강한 톤으로 비난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작년과 달리 접종 완료자가 늘고 준비 상태도 개선돼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안심시킨 바이든은  미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확산의 고위험군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누구도 오미크론이 이렇게 빨리 퍼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 “하루 단위로 50%, 100%, 200%, 500%로 퍼진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백신 접종 완료자도 오미크론에 돌파감염이 될 수 있지만 중증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며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미접종자는 입원이나 사망 등 훨씬 더 높은 위험에 처한 만큼 우려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경각심을 고취했다. 그는 “올해 40만 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숨졌지만 대부분 미접종자였다. 거의 대부분은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애국적 의무'라면서 수 차례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직원 100명인 이상 민간 기업 등에 대한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해서는 “당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다른 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텍사스주 보건부가 20일 발표했다.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보건부는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영국 정부는 런던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 최소 1명이 숨진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장병희 기자바이든 대국민 담화 봉쇄조치 진단키트 백신 접종소 오미크론 확산 오미크론 때문

2021-12-21

가주 병원들 오미크론 확산 대비 나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가주 지역 병원들이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20일 LA타임스는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면 병원 시스템에 엄청난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로 이해 코로나 환자를 언제든지 수용할 수 있도록 병원들이 저마다 병상 및 개인 보호 장비 확보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이저퍼머넌테병원 낸시 긴 박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병원내 인공호흡기 사용 가능 용량의 15% 정도만 쓰고 있다. 이는 지난해 팬데믹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의 60% 수준에 비하면 낮은 편”이라며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이 시점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더라도 아직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더스사이나이 리차드 릭스 박사 역시 “지난해 겨울에는 아무도 백신 접종을 안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접종률도 높고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본다”며 “일반 수술 일정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확진자가 급증하면 일반 병동을 코로나 병동으로 전환할 수 있게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물론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크게 의료계 인력 부족과 장기화되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는 건 위험 요소로 꼽힌다.   낸시 긴 박사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병상이 아니라 의료 인력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USC 의과대학 스테파니 홀 박사는 “사람들은 지금 지겨워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대한 피로도가 쌓였다는 점”이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오미크론 병원 병원들 오미크론 오미크론 확산 병원 시스템

2021-12-20

증시 3대지수 모두 1% 이상 하락…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 영향

증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28포인트(1.23%) 하락한 3만4932.1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62포인트(1.14%) 떨어진 4568.02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8.74포인트(1.24%) 밀린 1만4980.94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오미크론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오는 24일에 휴장할 예정이다. 연말 연휴 분위기로 이번 주 거래량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그에 따른 봉쇄 조치,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사회복지 예산안 관련 뉴스를 주시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강화되며 장중 1.40% 아래로 떨어졌다. 장 마감 시점 1.42%로 올라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장중 6% 이상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3.7%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금융, 자재, 임의소비재, 산업, 기술,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이 2% 이상 떨어졌고, 보잉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2차 접종 수준과 비교해 37배 증가시킨다고 밝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결국 6% 이상 하락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회사가 의료정보회사 ‘서너(cerner)’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5% 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부양책 보류, 기술적 요인 등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미크론 대지수 오미크론 확산 오미크론 변이 증시 3대지수

2021-12-20

콜로라도에서 3번째 오미크론 변이 환자 발생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가장 최신종이자 전세계적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콜로라도에서 세번째로 발생했다. 콜로라도 공중보건 환경부(CDPHE)는 지난 13일, 최근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여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보건 관계자들은 이 여성이 현재 격리되어 있으며,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백신 접종은 물론 부스터샷까지 마친 상태였다. 보건부는 이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지금까지는 확진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팬데믹 이후 현재까지 콜로라에는 총 858,3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9,670명이 코로나로 인한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했다. 한편 제러드 폴리스(사진) 주지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추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비상상황에 대해 종식을 선언했다. 폴리스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지금까지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다가 코로나에 걸리는 것은 “그 사람들의 빌어먹을 잘못"이라고 못박으며, 오미크론 확산과는 관계없이 주 전역의 마스크 의무착용 정책을 다시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절대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 것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렇게 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병원에 입원한 1,400여명의 코로나 환자들 가운데 16%인 200명 미만이 백신을 접종받았고, 이들 대부분이 노인이나 다른 의료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나머지 84%의 입원환자들은 백신을 접종받을 기회가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사람들이었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2차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꼭 부스터를 맞기 바란다. 데이터 결과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상황에서 백신접종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리스는 지방 정부들이 자체적인 마스크 착용 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지지하지만, 주정부는 여기에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비상상황은 끝났다. 보건 관계자들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라 마라 하지 않는다. 항상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 것은 독감과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와 접촉하는 비말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은 선택사항이며, 착용을 강제할 수는 없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끝까지 고집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니 존중하겠다. 그러나 코로나에 걸려 입원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확산 콜로라도 공중보건

2021-12-17

조지아 오미크론 감염 비중 낮은 이유는? 전국 2.9%, 뉴욕 13%에 비해 1% 미만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코로나19 대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4일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조지아와 인접한 주들의 오미크론 전염은 미국 내 다른 지역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지난 11일 기준 일주일간 전국 코로나19 확진 건수 중 오미크론 비중은 2.9%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같은 주간 조지아, 앨라배마, 플로리다, 켄터키, 미시시피 등 남동부 지역 8개주의 오미크론 비중은 0.79%로 1%에 못미쳤다. 뉴욕, 뉴저지,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 등의 지역에서는 오미크론 확진 비중이 이미 13.1%에 달했다.     조지아의 경우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집계상으로는 델타 변이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15일 현재 조지아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은 5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지아의 유전자 증폭 검사 역량이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쫒아가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실제로는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사이스 카운티 노스사이드 병원 응급진료 담당인 두그 올슨 박사는 "델타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은 연휴기간이 끝난 뒤 크게 확산될 것"이라며 "그로 인해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델타든, 오미크론이든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조지아 주민의 접종 완료율은 아직까지 50.1%에 불과하며 1회 이상 백신 접종자 비율은 60% 정도다.     김지민 기자  오미크론 조지아 조지아 오미크론 오미크론 비중 오미크론 확산

2021-12-16

대학가 코로나19 확산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15일 CNN 등에 따르면 코넬대는 지난주(7~13일) 동안 교내 코로나19 감염자가 903명으로 폭증하면서 이번 주로 예정된 기말시험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도서관·체육관 등을 폐쇄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지난 13일에만 일주일 전의 23배인 2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자 중 상당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 방문자의 캠퍼스 출입을 금지하고, 12월 졸업생 행사와 주말 스포츠 경기도 모두 취소됐다.   뉴욕대(NYU)와 프린스턴대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사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된다며 기말고사를 온라인 시험으로 변경했다.   프린스턴대는 지난주(4~10일) 기준 34명의 감염자가 발생, 학생들에게 가급적 빨리 캠퍼스를 떠날 것을 당부했다.   NYU는 전날인 14일, 모든 학생·교직원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대상자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8일까지 교내 인원 80%가 부스터샷 접종을 받도록 요구된다.   이외에도 부스터샷 접종을 의무화한 대학은 시라큐스대학, 커네티컷주의 웨슬리언 대학 등이 있다.   한편, 뉴욕·뉴저지주의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이 전체 13%로 나타날 정도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 신규 감염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은 3%로 집계돼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4배 이상 비율이 높았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곧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될 것”이라며 확산을 막기 위해선 부스터샷의 접종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5일 예정대로 민간기업 백신 접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민간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이 요구된다. 또 1회 접종 45일 이후까지 2차 접종(화이자·모더나)도 받아야한다.   기업들은 감사를 대비해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보관해야 하며, 27일 이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들을 업무 현장에 들일 수 없게 된다.   종교적 사유 혹은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은 오는 27일 전까지 면제를 신청해야 한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대학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감염자 비율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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